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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사명자(8) 매력적인 사명자

출애굽기 71-6

2025223

결단: 선한 능력으로

 

매력적인 사람이라면, 보통 얼굴이 잘 생기고, 옷 잘 입고, 말도 유창하게 하면서 사람을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모세는 말을 잘하지 못했고, 도망자였기에 매력이 한참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런 모세를 하나님은 사명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약속을 하십니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1)

1절에서 은 히브리어로 엘로힘이라는 단어인데, 성경에서는 주로 하나님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사용되지만, 종종 하나님의 대리인이나 재판관과 같은 권위를 가진 자를 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본문은, 모세를 하나님의 대리자로 세워 바로를 상대하도록 영적인 권위를 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성경에서 바로 왕은 파라오라 불리는데, 번역되는 과정에서 바로로 표기되는데, 특정 인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고대 이집트를 통치했던 왕들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표현입니다. 바로는 단순한 통치자를 넘어 신적인 존재로 숭배받았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파라오를 하늘의 신이 사람의 몸으로 내려온 존재로 믿었습니다.

 

다시 말해, 그 시대에 신은 바로 왕이었습니다. 모두가 바로가 신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모세에게 권능을 주어 바로 왕 마져도 널 함부로 하지 못하며, 두려워하는 존재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는 매력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사람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6)

진짜 매력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매력입니다. 하나님께 붙잡힌 모든 성도들도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함으로써, 우리들의 바로와 같은 사람들 앞에서 가장 매력적인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매력적인 사명자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40세의 모세는 동족을 돕다가 애굽 사람을 죽였던 사실이 탄로 났을 때, 바로 왕을 두려워하여 도망쳤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을 때, 그는 여전히 바로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웠고, 또 동족들에게 배신당하고 상처받을까 두려워하였습니다. 매력적이지 않은 모세였지만, 하나님의 주시는 능력으로 그가 두려움을 떨치고 일어났을 때 그는 실제로 바로와 당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신 같은 존재가 되었고, 가장 매력적인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매력적인 사명자가 되기 위해서, 자신의 두려움을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에게 두려워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미래에 대해 두려워합니다.

둘째, 사람들을 두려워합니다.

셋째, 믿는 자들 중에는 너무 은혜받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잘못일까요? 두려움이 있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겁 없는 자가 아니라, 자신의 두려움을 알고 그 두려움으로 인해 더욱 겸손해지고 더욱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들을 사용하셨습니다.

 

두려움은 우리가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는 신앙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하나님 앞에서 숨기는 것은 신앙의 본질적인 문제를 드러냅니다.

(1) 두려움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정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두려움을 숨기면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두려움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 두려움은 오히려 마음속에서 점점 더 커져서 우리를 삼키게 됩니다.

(3) 두려움을 숨기면 영적인 성장이 멈춥니다. 믿음을 두려움을 이기는 과정속에서 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일

(1) 내 안에 있는 진짜 두려움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입니다.

(2) 나에게 여전히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3) 그리고 두려움을 두려움으로 두지 않고, 두려움 앞에 맞서야 합니다.

(4) 그러기 위해 믿음이 필요합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길은 이것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먼저 행동하는 것입니다.

 

첫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는다면, 순종해야 합니다.

셋째, 순종했다면 이제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두려움을 피하지 마십시오. 내 안에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숨으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으라는 신호입니다. 두려움은 하나님께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라는 신호입니다. 두려움을 숨기면 도리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집니다. 믿는 자가 진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두려움을 맞설 때, 하나님은 도우십니다. 두려움에 대해서 당당하게 대면할 때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고, 우리는 사명을 감당하는 매력적인 성도가 됩니다. 사람들 앞에서 신같은 매력적인 존재가 되어 하나님을 드러내는 사명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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