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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교회

주제 5: 봉헌

제목: 헌금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본문: 고린도후서 8장 1-5절
찬송: 317장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오늘 본문을 통해 사도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가 헌금하는 모습을 고린도 교회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1)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가 통치할 때 예루살렘에 큰 기근이 닥쳤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워진 것을 알게 된 바울은 이방 교회들에 구제헌금을 요청했습니다. 이때 고린도 교회가 처음부터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그러나 작정만 했을 뿐 헌금은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고린도 교회보다 훨씬 가난했던 마게도냐 교회는 적극적으로 헌금을 했습니다. 이를 본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을 예로 들어 헌금의 의미와 이유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고린도 성도들을 포함하여 모든 교회 성도들이 알아야 할 헌금의 바른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 헌금은 받은 은혜에 대한 고백입니다.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2).

앞서 말한 것처럼 마게도냐 교회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었습니다. “극한 가난”(:2) 속에 있었던 마게도냐 교회는 다른 교회를 도울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사도 바울에게 성도들을 구제하는 특전에 동참하게 해 달라고 강청하였습니다.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4).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2절에 그들의 동기가 나타나 있습니다. 극심한 가난 중에서도 넘치는 기쁨으로 풍성한 연보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이들에게 가난이나 고난마저도 결코 억누를 수 없는 기쁨을 주었을까요? 바로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우리를 부하게 하려고 스스로 가난하게 되신 그리스도에 대한 은혜, 그것을 아는 믿음이 헌금을 자원하게 된 동기였습니다. 마게도냐 교회를 보면서 알게 되는 것은 헌금은 받은 은혜를 깨달을 때 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헌금은 자신을 드리는 신앙고백입니다.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5). 

마게도냐 교인들은 헌금을 했는데, 물질만 드린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을 먼저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가인의 제물만 받지 않은 것이 아니라 가인도 받지 않았습니다(창 4:4-5).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 제물을 받으신 것처럼, 하나님은 자기 자신을 드리는 신앙고백이 담긴 제물을 받으십니다.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의 헌금에는 그런 신앙고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신앙고백이 담긴 헌금은 헌금하는 자신의 영혼을 살게 합니다. 물질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 합니다. 헌금의 핵심은 물질이 아니라 물질을 드리는 사람입니다. 나의 생명, 나의 제물, 나의 건강, 이 모든 것은 전부 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임을 깊이 고백하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포함한 모든 헌금의 정신이 다 동일합니다. 또 하나님은 그분을 신뢰하는 사람을 하나님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셋째, 헌금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는 영광의 길입니다.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로 말미암아 넘쳤느니라”(고린도후서 9:12).

예루살렘 교회가 기근에 처했을 때 그 교회의 가난을 하나님께서 직접 해결하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가난한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의 정성이 담긴 헌금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들의 헌금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귀한 수단이 된 것입니다. 이 헌금을 통해서 예루살렘 교회가 경제적으로 유익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유대인 교회와 이방인 교회가 서로 하나 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어려움 가운데 헌금한 마게도냐 교회의 헌금은 예루살렘 교회의 경제적 어려움을 도울 뿐 아니라, 유대인들의 마음을 감동케 하고 오래된 감정의 장벽을 허물게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마게도냐 교회의 정성이 담긴 헌금은 이방인과 유대인을 하나되게 하는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게 한 것이니, 그들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된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가치는 그것이 누구에 의해서, 무슨 목적을 위해서 사용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마게도냐 교회의 헌금은 비록 액수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위해서 사용되느냐에 따라 돈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우리는 헌금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하나님의 동역자가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헌금의 성경적인 의미를 깨닫고 헌금하십시오. 하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는 신앙고백으로 헌금하십시오. 매주 헌금을 통해 드리는 이런 신앙고백은 우리를 우상에게서 자유롭게 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 할 것입니다. 또 우리가 쌓은 물질이 허무하게 사라지지 않고, 위대한 하나님의 목적에 사용되어 하늘에 저축되며, 이 땅에서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도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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